2024년 10월 07일(월)

"3월 중순 코로나 정점, 확진자 27만 명까지 늘 것"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음 달 중순 27만 명 수준에서 정점을 찍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 17일 심은하 숭실대 수학과 교수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오미크론 유행) 정점은 3월 중반이 되지 않겠는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심 교수는 다른 나라에서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되는데 걸린 시기와 유행의 정점에 도달한 시기의 간격을 비교 분석해 봤을때 이러한 추정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은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되는데 3주가 걸렸고, 다시 3주 이후인 1월 14일쯤 정점을 찍었다며 영국과 일본도 같은 패턴이 나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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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우리나라는 오미크론 유입 이후 7주가 지난 1월 24일 우세종이 됐다는 점에서 다시 7주가 지난 3월 중순에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심 교수는 "우리는 다른 나라에 비해 방역을 잘 하는 편이고, 국민들께서 협조를 많이 해주고 있어서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되기까지 걸리는 시간도 미룰 수 있었고, 마찬가지로 정점까지 걸리는 시간도 다른 나라보다는 길어질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정점 시기의 하루 확진자 규모에 대해서는 "먼 예측이라 말씀드리기 조심스럽지만, 모델링 결과로 말씀드리자면 27만가량 나오지 않을까"라고 전망했다.


이어 "실제 감염자는 훨씬 많을 수 있다"며 "오미크론 같은 경우에는 증상 발현 전, 잠복기 기간 중에 일어나는 전염 비율이 반이 넘는 51%가 나왔다"고 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는 9만 3135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64만 5978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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