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밤 10시 영업 허용·6명 모임 유지"...정부, 오늘(18일) 새 거리두기 조정안 발표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으로 코로나19 사태 후 처음으로 하루 10만 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정부가 18일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한다.


현재 '6인·오후 9시'를 기본으로 하는 거리두기 수준에서 영업제한 시간만 1시간 연장된 완화 방안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방역 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 집계에 따르면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총 10만 870명이다.


전날 오후 9시부터 자정까지 추가로 집계된 확진자까지 합치면 이날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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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정부는 18일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거쳐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한다. 현행 거리두기는 사적모임 인원을 6인으로, 식당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은 오후 9시로 제한하고 있다.


당초 정부는 '8인·오후 10시'로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확산되며 확진자가 급증하자 사적모임 제한 인원을 6인으로 유지하되 영업시간 제한만 오후 10시까지로 1시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당초 새로운 거리 두기는 21일부터 적용할 예정이었으나, 정부는 내일(19일)로 시행 시점을 당길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적용 기간도 대선(3월 9일) 일정을 고려해 2주가 아닌 3주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 관계자는 동아일보에 "각계의 시간제한 해제 요구가 거셌는데 완화 폭은 작지만 빠르게 적용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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