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은메달을 거머쥔 한국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이 의미 깊은 세리머니를 펼쳤다.
17일 중국 베이징 메달 플라자에서는 쇼트트랙 남자 계주 5000m 메달 수여식이 열렸다.
이날 캐나다, 이탈리아, 한국 대표팀이 각각 금, 은, 동메달 시상대에 자리하며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특히 이준서, 김동욱, 박장혁, 곽윤기, 황대헌은 어깨동무를 한 상태로 시상대에 올라 시선을 집중시켰다.
그 과정에서 164cm의 단신(?) 곽윤기가 본의 아니게 대롱대롱 매달린 모습을 보여줘 웃음을 불러일으켰다.
이어 선수들은 올림픽의 상징 오륜기를 그린 뒤 '오륜 하트'까지 선보이는 센스를 발휘했다.
한편 지난 16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결승전이 열렸다.
이날 1번 레인을 배정 받은 대한민국은 러시아, 캐나다, 이탈리아, 중국과 함께 경쟁했다.
한국 대표팀은 시작부터 줄곧 선두를 지켰고, 20바퀴가 남은 시점부터 스피드를 끌어올려 경기를 리드했다.
하지만 한국 대표팀은 터치를 하는 과정에서 캐나다에 선두를 내줬고, 마지막 2바퀴 남은 시점에서 곽윤기가 추격에 나섰으나 역주에는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