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30일(수)

'팀 킴' 스웨덴에 패해 4강 진출하자 기쁨에 오열한 '일본 컬링 대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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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대한민국 여자 컬링 대표팀 '팀 킴'이 아쉽게 스웨덴에 패하면서 4강 진출이 좌절됐다.


이런 가운데 팀 킴이 패하면서 탈락을 면하게 된 일본 여자 컬링 대표팀은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17일(한국 시간) 김은정(스킵), 김선영(리드), 김초희(세컨드), 김경애(서드), 김영미(후보)로 구성된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은 오후 3시 5분 중국 베이징 내셔널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단체전 스웨덴과의 라운드로빈 마지막 9차전에서 4-8로 패했다.


이에 4승 4패였던 한국 대표팀은 1패를 추가해 4승 5패로 4강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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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눈물을 흘리는 후지사와 사쓰키 / GettyimagesKorea


이번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 캐나다, 영국,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중국, 미국, 일본, 스위스, 덴마크, 스웨덴 등 10개 국가가 출전했다.


10개 팀이 라운드로빈 풀리그를 벌여 상위 4개 팀만이 오는 18일 진행되는 4강에 진출할 수 있었다.


17일 일본은 스위스에 4-8로 패했다. 선수들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스킵 후지사와 사쓰키는 경기 이후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4강에 진출하지 못할 것이라는 불안함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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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곧이어 한국이 패했다는 소식에 후지사와는 땅바닥에 주저앉아 오열했다. 기쁨의 눈물이었다.


후지사와는 "두 경기를 더 할 수 있게 됐다. 이 기회는 스웨덴 덕분"이라면서 기뻐했다.


세컨드 스즈키 유미는 "금세기 최대의 서프라이즈였다. 정말 깜짝 놀랐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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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승 4패로 동률을 이룬 일본과 영국, 캐나다는 모두 승자승에서 1승 1패를 기록해 '드로 샷 챌린지(DSC)' 규정으로 순위를 결정했다.


'드로 샷 챌린지'는 매 경기 시작 전 각 팀 선수 2명이 한 번씩 스톤을 던져 하우스 한 가운데인 티와 거리를 재는데 이 측정값을 더해 평균이 적은 팀이 상위에 오르는 규정이다.


영국이 가장 짧은 35.27로 3위, 일본이 36.00으로 4위가 되면서 4강에 진출했다.


캐나다는 45.44cm로 5위, 한국은 미국과 중국의 뒤를 이어 최종 8위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