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윤석열 어퍼컷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보복 표현"...민주당 의원 강력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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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이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의 '어퍼컷' 동작을 두고 "본인이 공언했던 것처럼 정치보복하겠다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지난 16일 진 의원은 JTBC '썰전 라이브'에 출연해 이날 윤 후보가 부산 유세에서 주먹으로 ‘어퍼컷’을 날리는 동작을 한 것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진 의원은 "문재인 정부를 한 방 먹이겠다, 이런 뜻 아니겠느냐"면서 "정치적 해석도 가능한 포즈다. 좀 신중했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 15일 20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을 맞아 마지막 유세지로 부산을 찾았다. 윤 후보는 부산 서면 젊음의거리를 찾았다.


인사이트YouTube 'JTBC News'


단상에 오른 윤 후보는 연설을 마치고 지지자들이 환호하자 돌연 주먹으로 '어퍼컷' 세리머니를 펼쳤다. 양팔을 들어 손가락으로 '기호 2번'을 뜻하는 'V'자를 만들기도 했다.


윤 후보는 연설에서 현 정부를 겨냥하며 "이런 정권은 처음 봤다. 오죽하면 공직 생활밖에 모르는 제가 이 앞에 서겠나"라고 비판했다.


이를 두고 진 의원은 "어퍼컷이 누구를 한 방 먹일 때 쓰는 동작 아닌가. 누구를 먹인다는 그런 뜻일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 유세 대부분의 내용이 문재인 정부에 대한 비판과 심판 또 정권교체를 강조했다. 그 끝에 승리하겠다고 그러면서 어퍼컷을 날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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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출연한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민주당이 정치보복 프레임으로 지지층 결집하는 데 일부 효과를 보는 것 같다"라면서 "어퍼컷은 자신감의 표현인데 이제 어퍼컷까지 확대 해석을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윤 후보는 17일 경기 안성시 유세에서 "히틀러나 무솔리니 같은 파시스트들이 뒤집어 씌우는 건 세계 최고"라고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했다.


그러면서 "자기가 진 죄를 남에 뒤집어씌워 자기 죄를 덮고, 남에겐 짓지 않은 죄를 만들어 선동하는 게 원래 파시스트와 비슷한 공산주의자들이 하는 수법"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법과 원칙에 따라 진영과 관계없이 국민을 약탈한 행위는 벌을 받아야 하는 것인데, 그걸 정치보복이라고 국민을 속이냐"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