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전처 살해한 새아빠 때문에 공범으로 몰려 감옥 끌려간 엄마의 딸이 올린 청원

인사이트청와대 국민청원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억울한 누명을 쓰고 감옥에 들어간 엄마에 대한 재수사를 요청하는 국민청원이 등장했다.


지난 1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조작된 사건 재수사 요청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청원에 따르면 청원인 A씨의 계부와 엄마는 현재 교도소에 들어가 있다.


A씨는 "어느 날 계부가 자신의 전처를 죽이고 저희 엄마에게 죄를 뒤집어 씌웠다"라며 "현재 두 사람은 교도소에 가 있다"라고 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이제 와서 계부가 진실을 말해도 가난한 저희 집은 엄마의 누명을 벗겨볼 엄두도 못 내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엄마는 현장 검증도 배제 당했으며 계부는 경찰과 살인 사건 현장을 마치 저희 엄마가 살인하는 장면인 것처럼 촬영했다"라고 주장했다.


당시 엄마는 임신부였으며 현장검증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도 몰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현재 계부는 '경찰의 회유와 압박에 엄마에게 죄를 씌웠다'라며 용서를 구하는 연락이 오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희 엄마가 죄가 없다고 단정 지어 말을 하는 게 아니다. 단지 정상적으로 수사를 해달라고 말씀드리는 것"이라며 "저희 엄마가 정상적인 조사를 받아 누명을 벗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라고 주장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