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배우 현빈과 다음 달에 결혼하는 손예진이 새 드라마에서 야릇한 '원나잇신'을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6일 첫 방송된 JTBC '서른, 아홉'에서는 우연히 하룻밤을 보내게 된 주인공 차미조(손예진 분)와 김선우(연우진 분)의 모습이 그려져 시선을 모았다.
피부과 원장인 차미조는 개원하느라 빌린 은행 대출을 다 갚은 기념으로 1년 간의 안식년을 갖겠다고 선언했다.
이후 차미조는 일곱 살에 입양되기 전까지 지내던 온누리 보육원을 친구들과 함께 찾아 봉사활동을 했다.
그곳에서 차미조는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쳐주는 김선우를 보게 됐다.
이날 차미조는 시계를 보육원에 두고 갔다. 김선우는 이를 치미조에게 전해주러 갔는데, 차미조는 고맙다며 작약 꽃다발을 선물했다.
두 사람은 우연히 음악회에서 다시 재회했다.
함께 술을 마시게 된 차미조는 김선우에게 "온누리 보육원과는 어떤 인연이냐"라고 질문했고, 김선우는 "내 여동생이 거기서 자랐다. 동생이 어떻게 살았을지 갑자기 궁금해서"라고 솔직히 답했다.
사실 김선우는 갑자기 연락이 두절된 동생 김소원(안소희 분) 때문에 한국에 들어온 거였다.
김선우는 자신과 비슷한 가정사를 가진 차미조에게 묘한 동질감과 끌림을 느꼈고 "보러 갈래요? 작약꽃?"이라며 집으로 초대했다.
차미조는 40대를 앞두고 있는 만큼 김선우의 말 뜻을 바로 알아차렸다. 그는 "그쪽 집에 가자고요? 작약을 보러? 나랑 자고 싶다는 얘기죠, 지금?"이라고 제대로 물어봤다.
김선우는 "네"라며 속마음을 솔직히 고백했다.
그렇게 두 사람은 김선우의 집에서 진한 스킨십을 나누며 충동적으로 하룻밤을 보내게 됐다.
하지만 둘의 인연은 계속 이어졌다.
차미조는 미국행을 앞두고 자신의 병원을 맡아줄 의사를 소개받기로 한 자리에서 김선우를 보고 경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