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30일(수)

결승 경기 중 '스케이트 날'에 문제 생겨 은메달 딴거 같다며 아쉬움 전한 곽윤기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한국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이 남자 5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이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은퇴를 밝힌 곽윤기(고양시청)는 시상식에서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로 멋진 라스트 댄스를 선보일 수 있었지만, 경기 직후 자신을 탓하며 금메달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특히 결승 경기에서 생긴 아찔한 해프닝을 공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17일 정똘PD와 곽윤기는 유튜브 채널 '꽉잡아윤기'를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인사이트뉴스1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해당 라이브 방송에서 공개된 결승 경기 해프닝이 전해졌다.


곽윤기는 "결승 경기 도중 빙질로 인해 왼쪽 스케이트의 날이 상했고 이로 인해 마치 바나나를 밟은 것처럼 미끄러져 달리기 힘든 수준이었다"라고 밝혔다.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자칫하면 부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곽윤기는 중간에 날이 손상됐다는 것을 말하려다 다른 선수들 생각에 말을 할 수 없었다면서 "넘어지지만 말자는 생각으로 달렸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치고 나갈 수 있었는데 못 치고 나간 것이 너무 아쉽다. 핑계 같은데 후배들에게 너무 미안하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꽉잡아윤기'


그는 아쉬움이 큰지 정똘PD와의 카카오톡 대화에서 "만족이 안되네 4년 더 해야겠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은 "자책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미안하면 밀라노 가자", "존재가 금인데 메달이 무슨 상관이냐" 등 응원 메시지를 쏟아내고 있다.


한편 곽윤기는 17일 방탄소년단 RM이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윤기님 다이너마이트 잘 봤습니다"라며 세리머니를 언급하자 라이브 방송에서 "진짜로? 미쳤다"라며 기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