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 이유빈이 결승전에서 6위를 기록했다.
앞서 이유빈은 군 복무 중인 친오빠를 위한 거수경례 세리머니를 약속했지만 지키지 못해 믹스트존에서 대신했다.
16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준결승 경기가 열렸다.
이날 이유빈은 준준결승전에서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준결승전에 올랐다. 이어 결선에서 2분18초84로 6위에 그쳤다.
경기가 끝난 후 이유빈은 아쉬움에 눈물을 보였다. 특히 오빠와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한 미안함을 표했다.
이유빈은 "군대에서 연락도 잘 못 하는데, 그 시간을 나에게 사용해서 힘내라고 해주고 응원해줘서 고맙다. 나만큼 1500m에 기대했을 건데 그 기대에 못 미쳐 미안하다"며 "오늘 경기로 더 성장해서 오빠가 전역한 후에 경기장을 찾아올 때는 더 잘하겠다. 필승"이라고 거수경례했다.
앞서 이유빈은 올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1, 4차 대회에서 금메달, 3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시즌 랭킹 1위에 올라 있었다.
그만큼 기대도 컸기에 아쉬움도 뒤따랐을 터. 이유빈을 향한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