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4년 전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카메라를 향해 윙크 세레모니를 해 '헝가리 윙크남'이라는 별명을 얻게 된 헝가리 쇼트트랙 선수 리우 샤오린 산도르.
그와 함께 잘생긴 외모와 뛰어난 실력을 가진 동생 리루 샤오앙도 '동생가리'라는 애칭으로 국내 스포츠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과거 두 선수가 한국 팬을 향해 스윗한 모습을 보여줘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헝가리 쇼트트랙 선수 리우 샤오린 산도르와 리우 샤오앙 선수가 보여준 팬 사랑 영상이 부러움을 사고 있다.
때는 지난 2019년 3월, 불가리아 소피아 아레나 아르미츠 경기장에서 '2018-19 시즌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세계선수권 대회'가 열렸다.
이날 리우 샤오린은 종합 10위라는 아쉬운 경기 결과를 가져갔지만 자신을 응원해준 한국팬을 잊지 않았다.
경기가 끝난 후 자신의 꽃다발을 한국 팬에게 주며 한 사람만을 위한 윙크 세레모니를 보여주기도 했다.
꽃다발을 받은 한국인 팬은 "뭐라도 하나 더 챙겨주려하고, 막판에 엄청난 감동을 받았다"며 "내 핸드폰을 가져가서 영상을 남겨줬다"고 말했다.
샤오앙 역시 함께 사진을 찍어주는가 하면 한국말로 인사를 해준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에도 샤오앙은 '2020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유럽선수권 대회' 당시 같은 팬에게 꽃다발을 던져주며 팬 사랑을 보여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