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30일(수)

첫 올림픽이라 긴장했을 후배 김예림 잊지 않고 응원 문자 보낸 '피겨퀸' 김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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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김예림이 쇼트프로그램에서 환상적인 연기를 펼치며 자신의 첫 올림픽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연기를 마친 피겨스케이팅 기대주 김예림은 '피겨퀸' 김연아가 보내준 응원 메시지가 큰 힘이 됐다며 소감을 전했다. 


지난 15일 김예림은 중국 베이징의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연기를 펼쳤다.


이날 김예림은 기술점수(TES) 35.27점과 예술점수(PCS) 32.51점을 획득, 총점 67.78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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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프로그램 개인 공식 최고점인 73.63점에 미치지 못하는 점수였지만,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에서 실수 없이 연기를 마쳤다. 


김예림은 "완벽한 연기를 하지 못해서 높은 점수를 기대하진 않았다"며 "다른 부분이 큰 실수가 없었기 때문에 조금 더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했다. 아쉽지만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점수"라고 했다.


그러면서 "즐기는 마음으로 하려고 했는데, 긴장이 많이 됐다. 하지만 힘들어서 적응 못 할 정도는 아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이날 김예림은 '피겨퀸' 김연아에 대한 이야기도 꺼냈다. 실제로 김예림은 김연아를 우상으로 삼고 피겨스케이팅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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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에서 채택한 노래 역시 김연아가 추천한 곡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선수권대회서 3위에 오른 뒤에도 김연아에게 축하 메시지를 받은 바 있다. 


김예림은 김연아에게 따로 메시지를 받은 게 있느냐는 질문에 "어제 끝까지 파이팅하라고 응원 문자가 왔는데 큰 힘이 됐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등으로 올림픽 준비가 힘들었을 텐데, 끝까지 열심히 하라는 문자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메달이 결정되는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은 오는 17일 열린다. 첫 올림픽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 김예림은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서 톱10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