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천호 막창집 부점장이 '성추행 논란' 부인하자 피해자 남친이 공개한 '증거' 영상

인사이트피해자 남자친구가 공개한 증거 영상 / Instagram 'hellowtaetae'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한 남성이 자신의 여자친구가 서울시 강동구에 있는 한 막창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도중 직원들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가게 부점장은 논란이 커지자 SNS를 통해 이 남성의 주장이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반박했다.


이에 피해자의 남자친구 A씨는 15일 자신의 SNS에 짧은 증거 영상을 공개해 논란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A씨는 "많은 증거자료 영상 중에 극히 일부 짧은 영상 하나만 공개한다"라고 했다.



그는 "(당시) 여자친구가 저에게 오려고 했고, 그 모습을 본 점장이 '어딜가 씨XX아' 하면서 폭행 한 모습이다. 저게 직원 보호한다는 사람의 행동이냐"며 부점장의 반박글을 지적했다. 


이어 "피해자인 여자친구와 상의 후 올리는 영상"이라고 강조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A씨를 비롯해 막창집 점장, 직원 등 여러 명의 남성이 피해 여성을 둘러싼 모습이 담겼다.



흰색 옷을 입은 점장이 여성의 머리채를 잡아끌었고, 갈색 옷을 입은 A씨가 이를 말리며 영상은 끝이 났다.


앞서 A씨는 SNS를 통해  "여자친구가 천호동의 한 식당에서 강제 성추행을 당했다"며 "성추행의 주범은 점장 이 모 씨이며 부점장과 종업원이 이를 공모했고, 알바생은 방조했다"고 폭로했다.


논란이 커지자 가게 부점장은 자신의 SNS에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A씨의 글은 새빨간 거짓말"이라며 "저와 저희 직원들이 계획적으로 공모를 하여 동료 여직원을 추행했다는 것은 도대체 말이 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이에 참지 못한 A씨가 증거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경찰 측은 "피의자 등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