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헛소리, 새빨간 거짓말"...알바생 성추행 논란에 천호 막창집이 밝힌 단호한 입장

인사이트논란이 된 막창집 / 네이버 플레이스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알바 첫날 회식 자리서 여자 알바생이 성추행을 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해당 가게 부점장이 입장을 밝혔다.


부점장은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A 씨의 글은 새빨간 거짓말"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11일 밤, A 씨가 자신의 여자친구라 주장하는 저희 직원 B 씨가 첫 출근을 했다. 우리 직원들은 새 가족이 생긴 걸 축하하기 위해 회식 자리를 가졌다. 그런데 회식을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B에게 계속 전화가 왔는데, B는 전화를 피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11일 밤, A 씨가 자신의 여자친구라 주장하는 저희 직원 B 씨가 첫 출근을 했다. 우리 직원들은 새 가족이 생긴 걸 축하하기 위해 회식 자리를 가졌다. 그런데 회식을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B에게 계속 전화가 왔는데, B는 전화를 피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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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해당 가게 부점장 인스타그램 캡처


부점장은 B씨에게 남자친구 전화 아니냐며 편히 받아도 된다고 했다며 "B는 돌연 낯이 어두워지더니 '남자친구가 없다. 전 남자친구가 자꾸 전화하는 것'이라고 얘기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후 새벽 1시 40분쯤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나서 나가봤더니 누군가 찾아와 '내가 B의 남자친구다'라며 B를 찾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부점장과 직원들은 당시 헤어진 남자친구가 B씨를 스토킹 하는 게 아니냐는 걱정이 돼 A씨를 그냥 보내려고 했다며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이런 상황에서 누가 자기 직원을, 게다가 술에 취한 여자를 신원조차 알 수 없는 사람에게 데려가라고 하겠나. 앞서 B 씨가 '나는 남자친구가 없다'고 해서 우리는 A 씨가 남자친구가 맞는지 다시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러면서 "해당 (확인) 과정에서 B 씨의 절친인 C 씨로부터 'A 씨가 정신적인 문제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 매우 걱정됐는데, A 씨는 막무가내로 '내 여자친구를 데려가겠다'는 말만 반복해 자연스럽게 실랑이로 이어졌다. 당시 B는 술에 취해 화장실에 오래 머물러 있었고, 때문에 우리 직원들은 B의 의사를 확인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또 "A 씨는 계속해서 B 씨를 자신의 차에 태워 가려고 했고, 직원을 보호하려는 직원, 점장과 A 씨의 실랑이가 계속됐다. 이 와중에 경찰이 출동해 상황이 종료됐다"라고 했다.


그는 A 씨는 있지도 않은 거짓말을 마구 꾸며대고 있으며 점장과 부점장, 직원이 B 씨에게 성추행과 폭행을 가했다는 주장 모두가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는 "가게를 촬영한 CCTV에도 이 내용이 모두 촬영돼 있고, 해당 CCTV는 저희 측에서 자발적으로 강동경찰서에 이미 제출했다"고 밝혔다.


부점장은 "상식적으로 B 씨의 절친 C 씨라는 직원이 있는데, B 씨를 강간하겠다는 발언을 한다는 자체가 상식에 어긋난다"고 토로했다.


덧붙여 "A 씨의 새빨간 거짓말에 속았던 분도 역시 피해자기에 그분들을 비난하지는 않겠다. 하지만 저와 저희 직원들은 A 씨에 의해 SNS상에 신상이 모두 공개됐고 욕설이 담긴 메시지를 온종일 받고 있으며, 두려움으로 집에도 가지 못하고 있다. A 씨의 일방적인 주장을 믿고 신상을 파 협박을 한 분들께 진심으로 부탁드린다. 저희를 죽이기 전, 진실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확인해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A 씨는 지난 12일 인스타그램에 "여자친구가 알바 첫 날 강제 성추행을 당했다. 점장이 이를 공모하고 부점장, 종업원, 아르바이트 직원이 방관했다"고 폭로해 공분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