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30일(수)

"피해자를 가해자 만들려 하다니"...현주엽 '학폭' 폭로자 측이 명예훼손 '무혐의' 받고 분노하며 한말

인사이트Youtube '먹보스 쭈엽이'


[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고등학교 재학 시절 농구 감독 현주엽에게 학교 폭력 피해를 당했다며 최초로 폭로했던 A씨가 현주엽에게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했으나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15일 스포츠경향에 따르면 현주엽의 학교 폭력 의혹을 폭로한 A씨의 변호인 이흥엽 변호사는 "현주엽이 A씨를 허위사실 유포로 고소해 가해자로 만들려 했으나, A씨의 폭로 사실 등이 허위로 볼 수 없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변호인은 "오히려 (현주엽이) 무고죄로 처벌받을 상황에 처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흥엽 변호사는 이번 무혐의 처분에 대해 "현주엽의 학교 폭력이나 미성년자 성매매 강요 사건은 허위사실이라고 볼 수 없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사이트뉴스1


그는 "수년간 농구부원을 대상으로 폭행한 것이니 학교 폭력 피해자가 한두 사람이 아니고, 학교 폭력을 당한 5명의 참고인이 현주엽의 학교 폭력이 진실이라고 진술해 사건 실체가 밝혀진 것이다"라고 자세히 풀어서 설명했다.


이흥엽 변호사는 현주엽이 피해자를 가해자로 만들려 했다며 악랄하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변호사는 "현주엽은 이제 합당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인사이트JTBC '뭉쳐야 찬다'


앞서 현주엽은 과거 고등학교 농구부 시절 학교 폭력에 가담했다는 폭로가 나오자 이를 부인하고 고소를 진행한 바 있다.


현주엽의 고소 대리인은 A씨가 주장한 "미성년자 농구부원에게 성매매 강요", "장기판으로 농구부원 머리 폭행", "담배를 피우다 현주엽에게 걸려 농구를 그만두겠다고 사정하고 농구를 그만뒀다"라는 등의 주장이 모두 허위라고 밝히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번 A씨의 무혐의 판결에 현주엽이 어떤 입장을 표명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현주엽은 현재 JTBC '언니들이 뛴다-마녀체력 농구부' 등 다양한 TV 예능 프로그램은 물론 유튜브에서도 '먹방'을 진행하며 맹활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