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힘들어서 울면 X라이죠"...스타 배우던 여캠이 구박받다가 울자 BJ 봉준이 한 말 (영상)

인사이트아프리카 TV '강새이ㅋ'


[인사이트] 전유진 기자 = "힘들어서 울면 X라이죠"


전직 프로게이머이자 아프리카TV BJ인 봉준이 여캠 강새이에게 스타크래프트를 가르치다 호되게 혼을 냈다.


지난 14일 스타대학교 '무친대' 2호 학생인 BJ 강새이는 봉준을 포함한 코치진과 함께 스타크래프트를 훈련받고 있었다.


평소 승부욕이 강한 편으로 알려진 강새이는 이날 연습하던 기술이 뜻대로 풀리지 않자 압박감에 어두운 표정을 보였고, 이에 봉준은 "힘드냐. 지쳐 보인다"라고 굳은 목소리로 다그치기 시작했다.


인사이트BJ 봉준 / 아프리카TV


강새이가 "힘들지 않다"라고 대답하자, 봉준은 "왜 다 꼬이냐 또. 타이밍도 그렇고, 탱크도 안 찍고 팩만 늘리려 한다"며 문제점을 지적했다.


결국 강새이는 고개 숙여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이에 봉준은 "고개 왜 숙이고 있냐. 지금 울고 있냐"고 다그치듯 묻자 강새이는 "진짜 안 운다"고 답하며 고개를 들었다.


하지만 이미 눈시울이 붉어진 뒤였다. 강새이는 "힘들어서 우는 게 아니라 못 이긴 것에 대해 화가 나고 답답해서 운 것"이라고 설명했다.


봉준은 그런 강새이에게 "힘들어서 울면 X라이다"라고 받아쳤다.


인사이트방송 이후 강새이가 올린 공지글 / 아프리카 TV '강새이ㅋ'


봉준의 발언 이후 누리꾼들 사이에선 다양한 반응이 나왔다. 먼저 "봉준 무섭다", "강새이 멘탈 털린 듯", "잘 하려던 마음인데 본인도 속상할 듯" 등 강새이를 옹호하는 한편 일각에선 "가르치는 입장도 힘들다", "저 상황에서 울면 어떡하냐"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BJ봉준은 지난해 7월 유관순 열사 모욕과 아울러 이른바 '코인게이트' 논란으로 은퇴를 시사했다가 지난 6일 아프리카TV를 통해 복귀했다.


그는 논란 후 9개월간 수없이 자책했다면서 "투자금 전액 투자 철회했고 자숙 기간 동안 서대문에 유관순 열사 동상을 세운다기에 1억원 전액을 기부했다"라며 "감히 용서해달란 말을 할 자격도 없는걸 알고 있다. 이번에 기부한 것도 1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평생 꾸준히 기부하고, 공부하고, 반성하며 사죄하겠다"라고 고개 숙였다.


아프리카 TV '강새이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