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기상청 사람들 : 사내연애 잔혹사 편' 이시우(송강 분)가 바람피운 전 여자친구의 결혼식장에서 난동을 피웠다.
지난 13일 방송된 JTBC '기상청 사람들 : 사내연애 잔혹사 편' 2회에서는 이시우가 전 여자친구 채유진(유라 분)의 결혼식에서 부케를 들고 도망가는 장면이 방영됐다.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은 채유진은 바람피운 한기준(윤박 분)과 결혼하면서 순수하고 아름다운 미모를 과시했다.
이어 부케를 던지는 순서가 진행됐고, 채유진은 자신의 지인에게 부케를 힘껏 던졌다.
모두가 기대하는 눈빛으로 부케를 바라봤다.
부케가 신부 측 지인의 품으로 떨어지려는 순간 이시우가 등장해 부케를 낚아챘다.
이시우를 본 채유진은 경악했고 한기준도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황당한 표정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하객들을 뒤로한 채 웃으며 도망쳤다. 복수에 성공해 뿌듯한 지 이시우는 연신 해맑은 표정을 지어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시우는 훗날 이를 회상하며 "남의 여자 가로채는 놈도 있는데 이 정도는 약과"라고 이야기 했다.
이를 듣고 있던 진하경(박민영 분)은 "어머 미X, 완전 또라이네"라며 재미있어했다.
채유진과 결혼한 한기준도 진하경과 10년이나 기상청에서 사내 연애를 했던 인물이다. 한기준 역시 진하경과 사귀면서 채유진과 바람을 피운 거다.
진하경은 이시우의 일탈에 한기준도 피해를 보자 흥미로워한 것으로 보인다.
꼬일 대로 꼬인 주인공들의 사각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지 시청자의 관심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