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티아라 멤버 지연과 결혼을 발표한 KT위즈 소속 프로야구 선수 황재균이 결혼에 대한 가치관을 밝혔다.
14일 매거진 유어바이브는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황재균(36)과 진행한 인터뷰와 화보 사진을 공개했다.
연말에 지연(30)과 결혼할 예정인 황재균은 이번 인터뷰에서 "저는 (결혼 후) 내조가 필요 없어요"라고 말해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많은 운동선수들이 내조를 잘해 줄 이성을 찾는 것과는 반대되는 말이기 때문이다.
황재균은 "누군가 나를 위해 밥을 해주거나 건강을 챙겨주는 일이 불필요해요. 혼자서 몸 관리를 하고, 생활 면에서도 저 혼자 다 할 수 있거든요"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내조 받으려 결혼하는 것은 아니지 않아요? 상대도 본인 일 열심히 하면서 자기 인생 즐기면서 저와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커요"라며 배우자의 커리어 역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황재균은 결혼 후 꿈꾸고 있는 가족 모습에 대해서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우리 집과 같은 가족"이라며 "따뜻하고 화목하고 안정적인 가족이면 충분하다"라고 소박하게 답했다.
황재균은 지연과 주로 집에서 데이트를 즐긴다고 한다.
그는 "집에서 함께 영화를 보곤 해요. 제가 워낙 영화를 좋아해서, 이것저것 함께 봐요"라며 "외출이 부담스러운 시기라 운동할 때를 제외하곤 집 밖을 잘 나가지 않아요"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10일 황재균과 지연은 각자의 인스타그램에 자필 편지를 올리며 결혼 소식을 알렸다.
황재균과 지연은 서로를 '불안정하고 흔들리던 자신을 잡아준 든든한 사람'이라고 표현하며 확고한 사랑을 드러내 팬들에게 축복을 받았다.
두 사람은 12월에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