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허경영 재산 단 11개월 만에 '72억→264억'으로 늘어나

인사이트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 후보 / 뉴스1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 후보의 재산이 지난해보다 약 4배 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공개된 대선후보 재산신고에서 허 후보는 264억 136만원을 신고했다. 


납세액은 19억 9735만원, 최근 5년 체납액은 124만원이다. 전과 기록은 3건 나왔다.


이는 지난해 3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당시 신고했던 72억 6224만원의 재산보다 191억 3912억원이 늘어난 금액이다.


인사이트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 후보 / 사진=인사이트


허 후보가 공개한 재산 내역을 살펴보면 경기도에 위치한 본인 소유 전·임야·도로 등 182억 5098만 1000원, 본인 소유 경기도 양주 단독주택 2억 6000만원이 신고됐다.


이어 본인 명의 예금 25억 5040만 3000원과 사인과의 채무 269억 9228만 4000원 등도 함께 신고됐다.


허 후보가 11개월 만에 200억원 가량의 재산이 증가된 이유는 그동안 강연과 행사를 다니면서 수입을 벌어들였기 때문이다.


14일 조선닷컴 보도에 따르면 허 후보 측 관계자는 "지지자에게 축복을 해주고 100만원 이상 받는다. 최근 지지자들이 가족 단위로 축복을 받아 큰 수익을 얻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 후보 / 뉴스1


이어 "일부 기업가는 한 번에 1억원 가량을 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관계자는 "미국에서는 워렌 버핏과 점심 먹으려고 수십억원씩 내지 않나. 문제 될 것 없다"며 "축복은 어떤 의식을 해주는 것이 아닌 지지자에게 축복의 말을 해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주요 대선 후보들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후보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로 나타났다. 안 후보는 1979억 8554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뒤이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재산이 77억 4534만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32억 1716만원,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14억 629만원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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