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오늘(14일)부터 서울 지하철 3호선에 의자 훨씬 더 넓은 '새 전동차' 달린다

인사이트서울교통공사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오늘(14일)부터 서울 지하철 3호선에는 새로운 전동차가 달리게 되면서 시민들은 한층 더 넓어진 좌석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내부에는 객실 CCTV 및 내부 조명 LED 개량, 무선 충전기 등이 도입돼 편리와 안전성 둘 다 갖췄다는 평이다.


앞서 서울교통공사는 지난 1990년대 초까지 지하철 3호선에 직류 전기 공급 방식인 '쵸퍼 제어 방식' 형태의 전동차를 1990년대 초까지 운행했다.


이후 2009년부터 2010년까지 1년간 VVVF(Variable Voltage Variable Frequency, 가변 전압 가변 주파수) 방식으로 1차 교체한 뒤 약 10년 만인 올해 신형으로 교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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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일반적인 쵸퍼제어 방식보다 효율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9일부터 새로운 전동차로 운행을 시작한 5호선도 마찬가지다.


신형 전동차는 내부에 객실마다 칸 당 CCTV 4대, 공기질 개선장치 4대, 이중 연결 통로막, LED 조명 등이 설치된다. 또한 객실 4칸에 휴대폰 4개가 한 번에 충전이 가능한 무선 충전기 4대를 추가로 조성했다.


좌석 수는 기존 7인석에서 6인석으로 줄었지만 43.5cm에서 48cm로 넓어졌다. 임산부 배려석 좌석 폭은 일반석보다 3cm 넓으며 출입문 상단부에는 LCD 모니터가 2대 설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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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는 오래전 전동차가 적기에 교체될 수 있도록 노후 전동차 교체계획을 사전에 수립해 차질 없이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안상덕 서울교통공사 차량본부장은 "5호선에 이어 이용객이 증가하고 있는  3호선의 신형 전동차 투입으로 안전과 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는 2호선 전동차 교체가 완료되는 것에 이어 7호선 초기 전동차 교체 작업을 시작한다. 공사는 교체사업 전반이 보다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정부에 자금 지원도 추가로 요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