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기상청 사람들 : 사내연애 잔혹사 편'(기상청 사람들) 진하경(박민영 분), 이시우(송강 분)가 짜릿한 베드신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지난 13일 방송된 JTBC '기상청 사람들' 2회는 전국 5.5%(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1회의 4.5%보다 1%p 상승한 수치다.
수도권 시청률은 6%를 보였다.
진하경은 2개월 전 자신과 파경한 한기준(윤박 분)이 사내에서 다른 여자와 꽁냥거리는 모습을 봐야 했다.
진하경은 이별 후에야 알게 된 한기준의 뻔뻔함에 분노해 기상청 복도 한복판에서 그의 뺨을 때렸다.
하지만 한기준은 오히려 자신보다 항상 잘 나갔던 진하경 때문에 10년간 힘들었다는 자격지심을 드러냈다.
이후 진하경은 본청 총괄 2팀에 2주간 파견 나온 이시우와 술을 마셨다.
이시우도 바람의 피해자였다. 이시우의 전 여자친구가 현재 한기준의 아내 채유진(유라 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진하경은 동질감을 느꼈다.
급속도로 가까워진 두 사람은 다음날 한 침대에서 일어났다. 아찔한 하룻밤을 보냈던 것이다.
진하경이 "일단 이런 사태가 벌어진 것에 대해 사과한다"라고 전하자 이시우는 "서로 동의한 거 아니었냐. 그리고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에 진하경은 "그래 우리 성인이잖냐"라며 "우리 쿨하게 잊자. 어른답게 나이스하게"라고 얘기했다.
진하경은 이시우가 2주 뒤면 다시 수도권청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알고 있었지만, 이시우는 자신이 다음 주부터 본청 총괄 2팀에 정식 발령받는다고 밝혔다.
진하경의 사고 회로는 정지됐고, 이시우의 "앞으로 잘해보자 우리. 어른답게 나이스하게"라는 말과 함께 2회는 마무리됐다.
'기상청 사람들'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