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4일(금)

웃음 부활 실패한 '박명수', 제2의 좀비 특집 탄생

via MBC '무한도전'​

 

'마리텔'의 충격으로 '웃음 사망꾼'이 된 박명수가 '무한도전'을 통해 명예 회복에 나섰지만 결국 제2의 좀비 특집이 탄생하고 말았다. 

 

지난달 31일 방영된 MBC '무한도전'에서 박명수는 절치부심의 자세로 '웃음사냥꾼' 특집을 기획했다.

 

시작은 좋았다. 제작진과 멤버들은 웃음 사망꾼으로 전락한 박명수에게 웃음 장례식을 치러주며 명예 회복 기회를 줬다. 

 

무한도전 멤버들과 그간 함께 해준 후배들, 여기에 '마리텔' PD들까지 등장한 장례식 꽁트는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며 기대를 높였다.

 

장례식을 마친 박명수는 웃음을 되찾기 위해 전국 각지의 끼 있는 일반인들을 찾아 웃음을 전하겠다는 '웃음 사냥꾼' 특집을 야심차게 제안했다. 

 

이날 유재석은 "좀 불안하다. 혹시 제2의 좀비 특집이 되는 것 아니냐"며 "그때도 명수형이..."라며 우려를 표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개그를 평생의 직업으로 삼고 있는 박명수조차 웃음 사망꾼이 된 마당에 일반인들이 큰 재미를 주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고, '웃음 사냥꾼' 특집은 유재석의 예언처럼 제2의 좀비 특집이 되고 말았다.

 

한편, 박명수는 지인까지 동원해 '웃음'을 뽑아내려 애썼으나 결국 '마리텔'의 트라우마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정연성 기자 yeons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