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알바생으로 회사 들어가 남직원들에게 돈 빌린 뒤 '성관계'로 갚는 신종 성매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얼마 전에 여자 알바생 한 명이 들어왔어요.


2주 정도 같이 일하다 보니 친해져서 일상 얘기도 하고 그랬는데, 급하게 15만원이 필요하다고 해서 빌려줬었죠.


월급 들어오면 갚는다고 해서 그러려니 했는데 며칠 뒤 갚기 힘들 거 같다더군요. 급한 데 써야 할 곳이 있어서 당분간 갚기 어렵다고 하더라고요.


얼굴이 살짝 굳어진 제가 갑자기 제안 하나를 하더군요.


"오빠, 현금 대신 몸으로 갚아도 돼? 성관계로 대신 갚는 거 어떨까?"


됐다고, 다음 월급 들어오면 갚으라고 했죠.


그런데 놀랍게도 이 제안을 저만 받은 게 아니었더군요. 친한 다른 남직원도 같은 이야기를 들었다고 해서 그 여자 알바생에게 직접 물어봤어요.


제가 들은 대답은 좀 충격적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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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위 이야기는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연을 축약한 것이다.


이 사연을 전한 남성 A씨는 자신이 최근 한 여성에게 '성매매'를 제안받았다고 전했다. 돈을 먼저 빌려 간 뒤 갚지 않으며 그 대신 '성관계'로 갚는 방식의 성매매였다.


A씨에게만이 아닌, 다른 남직원들에게도 이렇게 접근해 성매매를 제안했다고 한다.


그래서 A씨는 여성에게 직접 물어봤다. 돈을 벌기 위해 알바하려고 왔는데 왜 이러는 거냐고 물었다. 그러자 여성은 "난 여기에 돈을 벌려고 온 게 아니야"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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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목적은 '고객 확보'였다. 알바로 회사 이곳저곳에서 일한 뒤 돈을 빌리고 몸으로 갚으면서 성매매 경험을 트게 하며 계속적인 성매매를 유도한 뒤 정기적 고객으로 만든다는 것이다.


2~3번 정도 이렇게 하다 보면 남자 쪽에서 먼저 연락이 오는 경우도 있다는 게 여성의 주장. 이 여성은 이러한 방식의 성매매의 장점을 크게 5가지로 나열했다


첫번째로 수익이 100%라는 점이다. 브로커를 끼고 하는 게 아니어서 수수료를 내지 않고 모든 돈을 자기가 챙길 수 있어 좋다는 것이다. 일감이 적을지라도 수수료를 내지 않는 게 장점이라고 한다.


이어 '성매수 손님'을 자신이 직접 정하는 방식이어서 마음에 안 드는 남성을 거를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했다. 얼굴이 심하게 못생기거나, 몸매가 심하게 별로인 손님 등을 거를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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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는 브로커 등이 기록을 하지 않는다는 점 때문에 성매매 당사자들이 더 좋아한다고 한다. 첫 권유자가 여성이기 때문에 서로가 서로에 대한 비밀을 지켜줘 위험도가 낮다는 것.


마지막으로 일면식도 없는 여성과 성관계를 하는 게 아닌, 유대감을 쌓았던 상대와 성관계를 한다는 점에서 성매수자들의 만족감도 높다는 게 여성의 주장이었다.


알바를 하면서 알게 된 관계라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서로가 서로를 신뢰한다는 장점도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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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이 여자애는 성매매로 큰돈을 벌 수 있는 걸 알아서 계속 성매매를 하려고 했고, 아무 남자나 받는 건 싫어서 직접 찾아가는 방법을 택했다더라"라며 "성매매가 어느 곳에서나 발견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돼 무섭다"라고 말했다.


이 사연에 누리꾼들은 충격을 크게 받았다. 역시 함부로 돈을 빌려주는 건 역시 좋지 않다는 반응과 함께 자칫 '성폭행'으로 고소를 당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는 반응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