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스물다섯 스물하나'가 첫 방송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12일 첫 방송된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는 나희도(김태리 분)와 백이진(남주혁 분)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나희도는 IMF 사태로 펜싱부가 사라지며 꿈이었던 펜싱을 못하게 됐다.
이 가운데 신물 배달, 만화방 등 여러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는 백이진의 모습도 그려졌다. 이때 1994년, 컴퓨터와 오디오 플레이어, 기타가 있는 넓은 집에서 사는 백이진의 모습과 창문이 깨진 셋방에 사는 그의 모습이 대조돼 궁금증을 자아냈다.
나희도는 펜싱부가 사라져 엄마에게 전학을 보내달라고 졸랐고 엄마가 이를 들어주지 않자 신문 배달을 하던 백이진에게 화풀이를 했다. 이렇게 두 사람은 처음 만나게 됐다.
펜싱을 포기할 수 없었던 나희도는 펜싱부가 있는 학교로 가기 위해 강제 전학을 마음 먹었다. 그는 나이트 클럽으로 향해 경찰에게 신고 당할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나희도는 클럽에서 백이진을 만났고, 백이진은 나희도를 데리고 나이트 클럽을 나왔다.
자신의 계획이 수포로 돌아간 나희도는 백이진에게 울분을 토했지만 백이진은 "꿈을 지키려는 거, 계획은 틀렸어도 의지는 옳다. 넌 도움 청할 부모님도 있잖냐. 도와줄 사람이 있다는 건 네 나이가 가진 특혜다"라고 조언했다.
결국 나희도는 태양고 전학을 허락 받았다. 그리곤 백이진에게 "너 때문에 내가 가진 혜택 누렸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날 방송에는 나희도와 백이진의 첫만남과 두 사람의 의미심장한 과거 서사가 나와 궁금증을 높였다. 특히 두 사람의 비주얼 합이 방송을 보던 시청자들을 내내 설레게 만들었다.
청춘 드라마 답게 만화 영화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이들의 미모는 연신 감탄을 자아내기 충분했다.
한편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1998년 시대에 꿈을 빼앗긴 청춘들의 방황과 성장을 그린 드라마로 매주 주말 9시 1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