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복숭아가 먹고 싶다는 임신한 아내 홍현희를 위해 모든 복숭아 농장에 전화 걸며 헌신하던 제이쓴.
그가 이번엔 홍현희 대신 입덧을 하는 모습을 공개해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12일 홍현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이쓴이 머리를 연신 짚으며 고통을 호소하는 영상을 올렸다.
평소와 달리 몹시 초췌해 보이는 제이쓴은 홍현희가 무슨 일이 있냐고 물어보자 속이 느끼하다고 대답했다.
이를 들은 홍현희는 자신 대신 '입덧'하는 거 아니냐고 말하며 구체적인 증상을 물어봤다.
제이쓴은 단전 쪽에서부터 니글니글한 느낌이 올라온다고 대답하며 마치 참기름을 마신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홍현희는 "그게 입덧"이라고 말했다.
아내가 임신했을 때 남편도 같이 입덧을 하는 증상은 '쿠바드 증후군'이라고 불린다.
쿠바드 증후군의 원인은 의학적으로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흔히 '사랑꾼'인 남편이 아내와 같이 임신 증상을 같이 겪는 것을 말한다. 통계상 예비 아빠의 30% 이상에서 나타날 만큼 흔한 증상이다.
'애처가'인 제이쓴도 '쿠바드 증후군' 증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제이쓴과 같이 '사랑꾼 남편'으로 유명한 하하는 해당 영상을 보고 댓글로 '하트 이모티콘'을 잔뜩 남겼다.
개그맨 김기방은 "내 동생도 와이프 대신 입덧했어요"라며 공감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