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가수 키가 자신과 극과 극 취향을 가진 샤이니 동료 민호의 계속된 잔소리에 폭발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 말미에는 다음 회차 예고편이 공개됐다. 이날 15년 지기 동갑내기 절친 사이인 키, 민호가 등장해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키는 "민호랑 저랑 연습생 때부터 굉장히 잘 맞는 거 같아요"라고 말했다.
하지만 실제로 키와 민호는 서로 너무나도 다른 취향으로 부딪혀 큰 웃음을 불러일으켰다.
두 사람은 과음 후 키의 집에서 잤다.
아침이 돼 숙취에 고통받던 키가 숙취해소제를 먹자 민호는 "왜 먹는 거야. 그런 걸 이겨내야지. 나약해지는 거야, 이런 걸 먹는 순간"이라고 잔소리했다.
이후 커피를 마시려던 민호는 키에게 "디카페인이야"라고 지적받자 "디카페인이 좋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민호는 지난밤 안주로 뼈 있는 치킨을 주문한 자신에게 "어우 왜 순살 안 시켰어"라고 소리친 키를 따라 해 폭소를 자아냈다.
하나부터 열까지 자신과 맞지 않는 민호에 결국 키는 분노의 헤드뱅잉을 선보였다.
민호가 "소주를 먹었잖아. 그럼 한식을 먹어야지"라고 꼬집기도 하자 키는 "아 짜증 나"라며 침대에 머리를 박고 몸부림쳤다.
민호는 이를 보며 너무 웃겨 어쩔 줄 몰라 했다.
그럼에도 두 사람은 언제 싸웠냐는 듯 추억의 옷으로 꽁냥거리고 다정하게 외출하며 남다른 우정을 과시했다.
달라서 오히려 좋은 키, 민호의 일상은 오는 18일 오후 11시에 방송되는 '나 혼자 산다' 434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관련 영상은 48초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