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아이들 마음"...8살 딸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된 아이의 손편지 전달한 학교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8살 여자아이가 학교에서 성추행을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피해자 측 부모는 학교가 2차 가해로 보일 수 있는 발언을 하고 가해자로 지목된 학생의 손 편지를 보내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11일 JTBC의 보도에 따르면 8살 A양은 같은 반 아이들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부모에게 말했다.


부모는 학교에 바로 조사를 요청했지만 학교 측에서는 별다른 연락이 없었다.


인사이트JTBC


얼마 뒤 부모는 학교 측으로부터 "아이들 마음"이라며 손 편지 사진을 받았는데 그중에는 A양이 가해 아이로 지목한 학생의 것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초등학교 교사 B씨는 "반 아이들이 OO를 예뻐했다고 해요"라는 2차 가해가 될 수도 있다는 발언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학교는 피해를 알린 지 2주도 안 돼 성추행이 있었는지 판단하기 어렵다는 보고서를 교육청에 보냈다.


학교 측은 "가해자로 지목된 아이들이 부인하고 목격자도 없어 힘들었지만 제대로 조사를 했다"라는 입장으로 교육청은 해당 사건을 다룰 예정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