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정부 "언제라도 용기 있는 결단 내리겠다"...거리두기 완화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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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오미크론 유행으로 신규 확진자가 5만명으로 늘어났지만 정부는 거리두기 완화를 고심 중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 1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김부겸 국무총리는 "위중증과 사망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방역상황을 어느 정도 관리할 수 있다는 판단이 서면 언제라도 용기 있는 결단을 내리겠다"라고 밝혔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을 두고 한 말로 상황이 안정된다면 거리두기 조치를 완화할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이기일 중대본 제1통제관은 "(현행 거리두기 종료까지) 일주일이 남았지만, (조정을) 할 수 있으면 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사적모임 인원 최대 6명·영업시간 오후 9시로 제한' 기본으로 하는 거리두기를 오는 20일까지 추가 연장했다.


아직 일주일 가량이 남은 상황에서 예정보다 앞당겨 거리두기 조정을 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이를 고려해 봤을 때 거리두기가 조기에 조정되지 않는다 할지라도 21일 이후 거리두기 조치는 완화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거리두기 단계 조정은 오는 1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통해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