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지금 우리 학교는'의 주역인 박지후가 '문명특급'에 출연해 신조어를 강의하며 MZ세대의 면모를 뽐냈다.
지난 10일 유튜브 '문명특급'에 넷플릭스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지우학)의 주연을 맡아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 중인 조이현, 윤찬영, 박지후가 출연했다.
MC 재재는 박지후가 2003년생으로 이제 갓 20살이 됐음을 밝히며 신조어인 '킹받드라슈'를 쓰냐고 물었다.
'킹받드라슈'는 '열받네'를 뜻하는 신조어인 '킹받네'에 '파트라슈'를 결합해 어미 변화를 준 용어다.
이에 박지후는 "당연하죠"라고 대답해 제작진을 포함해 자리에 있던 모두를 놀라게 했다.
1999년생인 조이현과 2001년생인 윤찬영은 그게 무슨 뜻이냐며 어리둥절한 모습을 보였다.
'킹받드라슈'와 같이 '킹받네'에 이어 등장한 말인 'KG(케이지)받네' 또한 사용한다고 말해 갓 고등학교를 졸업한 '신조어 원어민'의 면모를 여과 없이 드러냈다.
이어 박지후는 신조어 '어쩔티비'에 이어서 나온 단어인 '어쩔 시크릿쥬쥬 리미티드 에디션'이라는 말을 사용한다고 말했다.
박지후는 무려 14글자에 달하는 신조어를 정확하게 발음해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이에 당황해 그게 무슨 말이냐고 재차 되묻는 조이현, 윤찬영과 달리 박지후의 말을 곧잘 따라하는 재재에게 박지후는 "신세대시네요"라며 칭찬했다.
재재는 "그렇죠 이정도는 뭐"하며 자신의 트렌디한 면모를 자랑했다.
조이현이 "그럼 상대방이 어쩔 시크릿쥬쥬 리미티드 에디션이라고 말하면 어떻게 대답해?"라고 묻자 박지후는 "그냥 듣고 넘기면 돼"라고 말하며 실제 대화에서의 사용법도 공개했다.
재재는 "제가 지금까지 혼자서 '킹받드라슈'를 써서 다들 제가 돌아이인 줄 알았는데 03년생 지후씨가 공인해줬다"라며 안도감을 표했다.
한편 해당 영상에서는 재재가 직접 '지우학'에 나온 좀비 분장을 하고 등장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으며, 세 주연 배우들이 솔직하고 꾸밈없는 모습을 드러내 공개한지 하루 만에 약 105만 회의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