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희귀 난치병에 걸려 '코끼리 다리' 된 30대 여성 (영상)

 via Dailymail, OnlineNews Channel​ /Youtube 

 

희귀질환으로 인해 다리가 점점 거대해지는 병에 걸린 30대 여성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3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미러 등은 영국 햄프셔(Hampshire)에 사는 39살 여성 클레어 티클(Claire Tickle)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클레어는 지방부종(lipoedema)이라는 난치병에 걸렸는데 이 병은 비만과는 다른 희귀 난치병으로 다리에 지방이 쌓이면서 부어오르는 질환이다.

 

비만으로 오해 받기도 하지만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져지 않고 치료도 어려운 난치병으로 꼽히고 있다.

 

클레어는 10대 시절에는 날씬한 몸이었지만 성장하면서 다리가 자주 붇고 거대해지기 시작했다고 한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지난 2008년 '지방부종'이라는 진단을 받았고 그 이후부터 다이어트와 치료를 병행했지만 상태는 더욱 나빠졌다.

 

via Dailymail, OnlineNews Channel​ /Youtube

 

그녀의 다리의 굵기는 건장한 성인의 허리 둘레와 비슷한 35~36인치가 넘어설 정도로 계속 커지고 있다.

 

다리의 무게만 해도 무려 63kg에 달해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외아들을 키우는 그녀는 자신의 외모를 보고 아들이 상처를 받을까 늘 걱정스러워 하고 있다.

 

현재 치료비도 많이 필요해 최근 기금을 모으는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클레어는 "사람들이 내 몸을 보거나 다리를 보면 이상한 눈으로 바라본다"며 "그럴 때마다 내가 단지 비만이 아니라 난치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말해주고 싶은 기분이 든다"고 전했다.

 

현재 그녀는 1만3천 파운드(한화 2천200만원)을 목표로 모금 활동을 벌이고 있는데 지금까지 약 530파운드(한화 92만원)의 돈이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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