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티아라 지연과 열애 5개월 만에 깜짝 결혼 발표한 야구선수 황재균이 결혼을 암시했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10일 황재균과 지연은 각자의 인스타그램에 손편지와 커플 사진을 올리며 올겨울 결혼한다는 소식을 밝혔다.
이에 누리꾼들은 황재균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했던 과거 발언들에 주목했다.
그는 지난 1월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 출연하며 4개월째 열애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선배 야구선수인 홍성흔의 집에 방문해 식사를 하다 "결혼하고 싶은 이상형이 연예인 중에 누구냐"라는 질문을 받고 "그건 없고 지금 여자친구가 제일 좋다"라며 여자친구와의 애정을 뽐냈다.
황재균은 여자친구와 교제한 뒤 자신의 소속팀인 KT위즈가 한국시리즈에서 우승을 했다며 인연을 강조하기도 했다.
또한 그는 지난 12월 10일에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차 안에서 티아라의 신곡 'TIKI TAKA'(티키타카)를 들으며 안무를 따라 했다.
이를 본 패널들은 황재균에게 K-POP을 정말 좋아한다며 웃었지만 사실 이는 지연에 대한 사랑을 간접적으로 드러낸 것이었다.
또한 같은 날 방송분에서 황재균은 리폼 공방에 가 류현진의 딸아이에게 줄 운동화를 만들던 중 운동화를 자신이 가질지 고민했다.
이에 그와 친분이 있는 강사가 "갖고 있으면 뭐해 쓸 일이 없는데"라고 디스하자 "나 내년에 결혼하면 어떡하려고", "(결혼)할 거야 내년에"라고 직접적으로 말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1월 9일에 방송된 MBC '구해줘 홈즈'에서도 "7년째 미래의 아기를 위한 신발을 모으고 있다"라면서 '예비 아빠' 면모를 가감 없이 드러내기도 했다.
이 같은 발언이 재조명되면서 누리꾼들은 "여친 있는 것 같았는데 그게 지연일 줄 정말 몰랐다", "예쁘게 잘 살았으면 좋겠다"라며 둘의 결혼 소식에 많은 박수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