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호남 출신 민주당원 100여 명 집단 탈당하고 윤석열 지지 선언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호남 출신 더불어민주당 소속 당원 100여명이 집단 탈당을 선언했다.


이들은 민주당이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신은 온데간데없다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국회소통관에는 이연옥 민주당 은평구 의원을 비롯한 전·현직 민주당원 100여 명이 모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의원을 비롯한 당원들은 "지금의 민주당은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신은 온데간데없다. 그분들의 흔적도 지워지고 없다"며 탈당에 대한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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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 후보를 겨냥하며 "그동안 나라의 근본을 무너뜨린 민주당 정권이 국민 앞에 내세운 후보를 보고 더 이상 민주당과 함께 한다는 것은 양심을 속이는 일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들을 심판하는 것 만이 무너진 나라의 근본을 바로잡고 나라를 살리는 일이라는 생각에 탈당을 결심했다"고 했다.


끝으로 "무너진 나라의 근본을 되살리는 일은 정권을 교체하는 일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윤 후보를 지지하고 그를 대통령에 당선시켜야 한다"며 "지금 이 순간 전국의 많은 민주당 당원 동지들이 우리와 같은 생각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탈당한 뒤 윤 후보 선대위 직능총괄본부에서 정권교체를 위해 힘을 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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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윤석열 후보는 다가오는 주말 호남 표심을 구애하는 '서진 정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윤 후보는 11일 출발하는 4량짜리 전세 무궁화호 '윤석열차'에 탑승해 충남 천안에서부터 홍성, 보령을 들른 뒤 전북 익산에 진입할 예정이다.


이후 12일 전주를 비롯해 이용호 의원의 남원, 그리고 전남 동부 핵심 도시인 순천과 여수를 잇달아 방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