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러시아 대사 만난 이재명 "철도 타고 북한 통해 유럽여행 갈 수 있기를"

인사이트좌측은 쿨릭 대사, 우측은 이재명 후보 / 국회사진취재단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북한을 통해 철도가 연결돼 한-러 간, 또 한-북-러 간 협력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한국주재 러시아 대사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지난 9일 이 후보는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안드레이 쿨릭 한국주재 러시아 대사를 만나 "육로가 개방돼 자동차, 철도로 러시아를 거쳐 유럽으로 갈 수 있는 길이 열리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이 후보는 최근 한국과 러시아의 경제협력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경제협력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것.


인사이트국회사진취재단


이 후보는 "러시아의 앞선 과학기술 분야가 우리 경제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라며 "에너지 관련 분야, 그 중에서도 수소 관련 분야에서 러시아가 많이 앞서 있다. 한-러 협력에서 이 수소 에너지 관련 분야가 중요한 축이 되지 않을까 한다"라고 말했다.


쿨릭 대사는 이런 이 후보에게 한-러 관계가 한반도 문제를 비롯한 다자적 문제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거라는 점을 상기시켰다.


쿨릭 대사는 "러-한 관계는 양자 차원에만 국한되는 게 아니다"라며 "한반도 문제를 비롯한 다자적 문제에서도 러시아와 한국이 협력 중이고, 한반도 문제에 대한 양국 입장은 유사하거나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 후보는 양국 간 경제 분야 협력과 문화·예술 분야의 교류 확대도 강조했다.


인사이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