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내가 남자를 보는 현실적인 조건인데 어떤가요?"
한 30대 직장인이 남자를 보는 현실적인 기준을 올린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글에 따르면 작성자는 32살 160cm에 45kg으로 탄탄한 몸매와 사내에서 고백을 받을 정도로 예쁜 얼굴을 지닌 편이다.
현재 그녀의 조건은 4년제 공대를 졸업했으며 연봉은 4500만 원, 모아둔 돈은 6000만 원 정도였다. 추가로 집에 빚은 없다.
그녀가 원하는 현실적인 남성의 조건에 따르면 우선 나이는 연하거나 최대 2살 연상이다.
키는 175cm 이상에 슬림 하면서 탄탄한 몸, 하얀 피부와 소년 미가 있는 외모면 좋다. 서울에 있는 4년제 대학 졸업, 연봉은 5~6000만 원 사이, 빚은 없어야 한다.
또한 최소 1억 원 이상은 있으면 좋겠으며 예비 시부모님의 노후를 걱정하지 않아도 될 정도의 집안 수준을 원했다.
이에 대해 그녀는 "이 정도가 조건인데 생각보다 외모에서 너무 많이 탈락된다"라며 "직업이랑 집안 괜찮은 남자애들은 외모가 좀 그래서 키스가 어렵다"라고 적었다.
해당 글에 대해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엇갈린 반응이 나왔다.
먼저 공감이 간다는 측에서는 "자신과 비슷한 수준을 만나길 원하는 건 문제가 없다", "여자가 내건 조건이 모두 본인이 충족 시키고 있는 것이라 문제가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연인을 만나는 데 있어서 외모가 생각보다 중요하다", "키스 못 할 외모면 만나기 어렵다"라는 말로 공감을 표했다.
반면 반대 측에서는 "조건에 비해 바라는 게 많다", "결혼은 못 할 듯", "연하를 바라면서 연봉이 높기를 바라는 아이러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은 "생각보다 보기 힘든 조건은 아니다"라면서도 "왜 남자의 조건은 다 자기보다 한 단계씩 윗급이어야 하는지 모르겠다"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