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문 대통령, 윤석열에 사과 요구..."근거 없이 적폐로 몰아"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10일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오전 브리핑에서 윤 후보의 '적폐' 발언에 대해 문 대통령이 강력한 분노를 표현했다고 전했다. 


박 수석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참모회의에서 "현 정부를 근거 없이 적폐 수사의 대상·불법으로 몬 것에 대해 강력한 분노를 표하며 사과를 요구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후보는 검찰총장 재직 때는 이 정부에 적폐가 있는데도 모른척 한 건가. 아니면 없는 적폐를 기획사정으로 만들어내겠다는 건가. 대답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인사이트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뉴스1


앞서 윤 후보는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민주당 정권이 검찰을 이용해서 얼마나 많은 범죄를 저질렀나. 거기에 상응한 책임을 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적폐청산 수사를 할 거냐는 질문에도 "해야죠, 해야죠. (수사가) 돼야죠"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가 강력 분노하자 "문제될 게 없다면 불쾌할 일도 없다"라며 못할 말을 한 게 아니라는 입장을 재차 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