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이준석 "유일한 단일화는 '안철수 사퇴' 후 윤석열 지지 선언 뿐"

인사이트국민의당 이준석 대표 / 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야권 후보 단일화' 방안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경쟁 방식의 단일화'는 이제 불가능한 시점이 됐다고 못 박으면서 단일화 방안은 이제 딱 하나 남았다고 강조했다.


지난 9일 국민일보는 이 대표와 가진 대담을 정리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대표는 야권 후보 단일화에 대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사퇴한 이후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지지 선언을 하는 형식 외에는 없다"라고 말했다.


인사이트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 / 뉴스1


이어 "국민의힘 내부에서 경쟁 방식 단일화를 하자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해당 행위로 처벌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면서 "안 후보의 지금 정치적 처지를 보면 경쟁 방식의 단일화는 가능하지 않다"라고 못 박았다.


이미 윤 후보도 안 후보와 협상을 통한 단일화는 없다고 한 사실도 강조했다.


아울러 일각에서 흘러나오는 공동정부에 대해서도 의견을 개진했다.


인사이트윤석열 후보 / 뉴스1


그는 "비례 3석짜리 정당인 국민의당에서 공동정부론을 소화한다는 건 의구심을 자아낼 수 있다"라면서 "지분 나눠먹기를 통해 국민들에게 충분한 행정 능력을 제공할 수 있겠느냐는 우려가 커질 수 있다"라며 경계심을 나타냈다.


대선(3월 9일)까지는 이제 27일 남은 상황, 선거 판세는 아직까지도 초박빙 상황이다. 1%가 아쉬운 지금,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야권의 표심이 어떻게 요동칠지 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