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연애의 종류 중 꽤 스릴이 있다는 '사내연애'.
카페에서 일하는 두 알바생도 나름의 사내연애를 하고 있었다. 점장과 다른 알바생 몰래 풋풋한 연애를 시작했다.
함께 카페에 출근한 그들은 CCTV 사각지대와 다른 이의 눈이 없는 곳에서 사랑을 표현하고는 했다.
밀폐된 공간인 '카페 대기실'에서도 그들의 밀회는 이어졌다. 과감해진 그들은 '설왕설래(舌往舌來)'를 시도했는데, 불청객(?)에게 적발돼 뜻밖의 설왕설래(說往說來)를 유발하고 말았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이 불청객은 헛소문을 퍼뜨려 이 커플을 곤란하게 만들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한 커플의 사연이다. 헛소문 때문에 억울한 마음이 커진 남자 알바생이 고민을 토로했다.
남자 알바생 A씨에 따르면 여자친구는 같은 카페에서 알바를 하며 사귀게 됐다.
둘은 창고 비슷한 대기실에서 둘이 같이 있다가 분위기가 잡혀서 키스를 했다. 그런데 다른 알바생에게 걸리고 말았다.
그 알바생은 A씨의 여자친구가 카페에 들어왔을 때 탐탁지 않게 여기는 등 좋은 사이로 발전하지 못했다고 한다.
그래서일까. 목격자는 비밀을 지켜주지 않았다. 사장에게 달려가 생생한 목격담을 전했다. 하지만 진실 그대로 전하지 않았다고 한다.
"창고에서 신음소리가 났다"
A씨에게 다가온 사장이 "내가 들었는데..."라며 물어본 말이었다. A씨는 너무난도 왜곡된 목격담에 사색이 되고 말았다.
A씨는 "앞으로도 카페에서 볼 사이인데 큰 싸움이 날까 걱정이된다"라며 "이 알바생에게 어떻게 말하면 좋을지 조언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증명할 CCTV가 없다면 대체로 이 헛소문을 증명할 방법이 없다고 입을 모으면서도 진지하게 목격자와 대화할 필요가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어떤 부분 때문에 헛소문을 퍼뜨렸는지도 알아봐야 향후 갈등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
또 한 누리꾼은 "목격자가 두 알바생과 각각 사이가 어떤지도 중요하다"라며 "한쪽을 싫어할 수도 있겠지만, 한쪽에 남다른 마음이 있어 커플의 관계를 끝내려 했을지도 모른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