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어제(8일) 신림동서 '한국인vs중국인' 난투극 벌어졌다는 온커 글에 경찰이 전한 진실

인사이트황대헌, 중국, 터키 선수들 / 뉴스1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경기서 한국 선수들이 억울한 판정으로 실격을 당하며 국민들 사이서 중국에 대한 비호감 지수가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중국인들이 한국 커뮤니티로 날아와 갖가지 '분탕글'을 쓰는가하면 연예인·셀럽을 비롯 누리꾼들에게까지 악성 DM을 보내 기름을 붓고 있다.  


이 때문에 반중정서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8일 트위터에는 논란의 쇼트트랙 경기 이후 한국서 한국인과 중국인 간 난투극이 벌어졌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해당 게시물에는 "8일 오전 10시~10시 30분께 서울 신림동 구로디지털단지 인근에서 쇼트트랙 금메달 축하 현수막을 걸던 중국 상인과 이를 보고 있던 한국인들 사이서 집단 난투극이 발생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작성자는 결국 경찰기동대까지 출동하고 나서야 상황은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 내용은 삽시간에 온라인 커뮤니티 곳곳으로 퍼졌다. 


이에 인사이트가 관할경찰서에 직접 문의한 결과 해당 시간대에 관련 신고가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툼이 일어났다는 구로디지털단지 인근 파출소에도 문의한 결과, 신고는 없었다는 답을 받았다. 경찰기동대의 출동 흔적도 찾아볼 수 없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해당 트윗글 작성자는 현재까지 사실 확인에 필요한 내용을 재업로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다. 


한편 오늘(9일) 저녁 쇼트트랙 남자 1500m 8강·여자 1000m 예선·여자 3000m 계주 4강이 진행된다.


남자 1500m 8강은 황대헌(강원도청), 이준서(한국체대), 박장혁(스포츠토토)이 출격한다. 


여자 1000m는 예선전에는 한국의 최민정(성남시청)은 1조 이유빈(연세대)은 5조 김아랑(고양시청)은 6조서 경기에 임한다. 이어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경기서 2조에 편성된 한국은 캐나다, 러시아, 미국과 경쟁한다.


빙판에 걸려 넘어지고, 억울하게 실격 처리를 당하는 등 아직까지 메달을 획득하지 못한 한국 선수들이 설욕을 딛고 메달 획득을 할 수 있을지 국민들의 관심과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