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연애의 참견 시즌3'에서 '깻잎 논쟁'에 버금가는 새로운 논쟁 거리가 나왔다.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에서는 생일날 '남사친'에게 속옷 선물을 받아온 여자친구 때문에 고민이라는 사연이 소개됐다.
사연 속 고민남은 여자친구가 직접 남사친에게 속옷 사이즈를 알려줬다며 "이 상황을 이해해 주는 게 맞는 걸까요?"라고 물었다.
사연을 들은 MC들은 바로 탄식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장훈은 "그건 좀 그렇다"라며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곽정은은 "속옷 선물은 연인과 배우자끼리만 하는 것 아니냐"라며 당황스러웠을 고민남의 마음을 이해했다.
김숙은 "만약 이런 상황이라면 헤어져야 한다고 생각하냐"라고 질문을 던졌고, 주우재는 "헤어지지는 못하고... 언쟁 정도는 할 수 있을 것 같다. (사랑을 지키기 위해) 사투를 벌여라"라고 조언을 해줬다.
하지만 해당 방송을 시청한 일부 누리꾼들은 "남녀 사이에도 진짜 친구가 있을 수 있다"라며 '연애의 참견 시즌3' MC와 반대되는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이들은 "여자 친구가 동성 친구에게 속옷 선물을 받아왔어도 화를 낼 거냐"라며 친구가 이성이든, 동성이든 차별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일명 '깻잎 논쟁'은 가수 이무송, 노사연 부부의 일화로 시작됐다.
이무송이 '깻잎 반찬'을 못 떼는 다른 여자를 도와준 적이 있는데, 노사연은 이런 남편의 행동을 보고 분노했다고 한다.
이무송, 노사연 부부의 이 같은 일화는 '공감된다', '질투가 너무 심하다'라는 의견으로 나뉘었고, 이는 누리꾼 사이에서 일명 '깻잎 논쟁'으로 번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