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인사이트] 전유진 기자 = 배달의민족에 등재된 한 횟집 사장이 손님들의 불만이 쏟아지는 가운데 황당한 발언들로 대응해 공분을 사고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횟집 사장이 고객들의 리뷰에 남긴 댓글들이 캡처된 사진이 전해지고 있다.

해당 리뷰에서 한 고객은 "방어를 시켰는데 광어가 왔다"며 "배달도 2시간 만에 와놓고 전화응대며 배달업체 탓을 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심지어 "음식 장사하면서 술 취한 목소리로 응대는 아닌 것 같다. 배달팁은 상세정보에 올려놓지도 않았으면서 배달팁을 받아가더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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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전어회를 주문한 다른 손님은 "양이 부족해서 광어 드립니다? 저 광어 못 먹어요"라며 황당해했다.

이같은 손님들의 불만사항은 한 두가지가 아니었다. 특히 주문할 때 안내받지 못했던 '배달비'를 음식을 갖다주면서 갑자기 요구하는 점이 당황스러웠다는 리뷰가 줄을 지었다.

손님들의 분노를 유발한 것은 사장의 대응 방식이다.

한 손님이 "포장상태 엉망에다가 뭐가 맛있다고 배달료 3000원을 따로 받냐"라고 혹평을 남기자, 사장은 "배달료 아까우면 와서 가져가면 되지 않냐. 거지이신가보다"라고 답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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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쯤 되면 리뷰를 안 보는 게 아니냐", "어이가 없어서 웃음이 나올 지경", "식당 망해도 상관없나 보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눈살을 찌푸렸다.

장사를 하다 보면 모든 고객의 입맛을 다 맞출 수는 없다. 하지만 메뉴 구성, 배달료 안내 등 정보 제공은 고객과의 기본적인 약속이다.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식당을 믿고 주문한 고객들과 최소한의 약속을 지키려는 기본적인 책임감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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