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남친이 프러포즈하자 결혼 조건으로 '정관수술' 내세운 '싱글맘' 여친 (영상)

인사이트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싱글맘' 여자친구가 프러포즈한 남자친구에게 결혼 조건으로 '정관수술'을 내세웠다.


재혼 후 아이를 낳게 될 경우 자신의 딸이 상처받을 수 있다는 게 이유였다. 여자친구의 일방적인 통보에 남자친구는 고민에 빠졌다.


지난 8일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에서는 싱글맘과 연애 중인 31살 고민남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고민남은 첫눈에 반한 여성이 싱글맘이라는 걸 알고도 직진하며 사랑을 그려나갔고 결혼까지 약속하게 됐다.


그러던 어느 날, 고민남은 예비 장모에게 청천벽력 같은 이야기를 들었다. 결혼하더라도 아이 욕심을 부리지 말라고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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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고민남의 부모는 당연히 아이를 낳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기에 난감한 상황이 아닐 수 없었다.


이 일에 대해 고민남은 여자친구와 진지하게 대화를 나누길 원했으나, 여자친구는 회피하기 바빴다.


이후 여자친구는 결혼식을 며칠 앞두고 다짜고짜 정관수술 날짜를 잡자고 말해 고민남을 당황스럽게 만들었다.


고민남은 "나도 나 닮은 아이 갖고 싶다"라고 고백하자 여자친구는 "우리 딸 진짜 딸로 생각한다면서 굳이 다른 애가 왜 필요하냐"라며 정색했다.


이어 여자친구는 "우리 딸 티끌 없이 예쁘게만 키우고 싶다. 오빠가 나 좀 이해해주면 안 되냐"라며 애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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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고민남은 "무슨 걱정하는지 아는데 진짜 둘 다 똑같이 키울 수 있다"라고 타일렀지만, 여자친구는 "분명 딸은 상처받을 거다. 그런데도 낳고 싶냐. 왜 이렇게 이기적이냐"라며 단호하게 나왔다.


말이 통하지 않자 여자친구는 "오빠 정말로 나 사랑하면 수술해라"라며 명령조로 말하기에 이르렀다.


사연을 접한 주우재는 "아이를 낳고 안 낳고의 문제가 아니라 그럼 미리 얘기를 했어야 했다. 이제 와서 몰아붙이는 게 제대로 된 방식의 대화가 맞냐"라며 안타까워했다.


김숙은 "새로운 가정을 꾸릴 때는 본인들 얘기만 해선 안 된다. 합의점을 못 찾는다면 결혼은 안 될 거 같다"라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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