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가수 박재범이 출시를 앞둔 자신의 소주 브랜드 '원소주'를 제대로 소개했다.
지난 5일 매거진 에스콰이어 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주류 사업가로 변신한 박재범의 인터뷰 영상이 게재됐다.
미국 시애틀 출생의 박재범은 한국식 소주 브랜드를 만들게 된 계기를 말하기 시작했다.
박재범은 "미국의 커다란 회사인 Roc Nation에 들어가서 처음으로 발표한 곡이 'SOJU'였다"라며 "소주를 알리고 싶은 마음도 있고, 소주는 술이고 술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것이니까 (전 세계 사람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서두를 뗐다.
자신을 통해서 많은 미국 사람들이 소주를 알게 됐다는 박재범은 "그때 프로모션을 돌면서 호스트나 기자분들에게 선물로 소주를 드렸는데 '이게 네가 하는 소주냐' 물어보더라"라고 전했다.
제이 지, 켄달 제너 등 미국의 많은 연예인들이 자신의 술 브랜드를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박재범은 설명했다.
박재범은 "그때부터 아이디어는 있었다. 2018년"이라며 "이후 파트너들을 찾고 성사가 돼서 2년 동안 개발하고 일주일에 한 번씩 회의하고 시음도 맨날 하고 이러다가 드디어 이제 곧 론칭"이라고 밝혔다.
그는 소주 브랜드 이름을 '원소주'로 짓게 된 이유도 설명했다.
박재범은 "영어로는 'one'도 있고 승리의 'won'도 있고"라며 "세계적으로 누구든 'one'은 아니까 '원소주'로 이름을 지었다"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박재범은 희석식인 일반 초록색 병 소주와 '원소주'는 만드는 방식이 다르다며 증류식을 채택했다고 전했다.
박재범은 '원소주'에 대해 "깔끔하다. 목 넘김이 되게 부드럽다. 자연의 향이 좀 있다"라며 "도수는 22도. 나중에 좀 더 도수가 높은 프리미엄 라인들이 나올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원소주'는 오는 2월 말 출시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