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중국인들이 악플 단 방탄 RM '황대헌 엄지척' 인스타에 전세계 '아미'들이 보인 반응

인사이트Instagram 'rkive'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방탄소년단(BTS) 멤버 RM이 페널티 판정으로 실격 처리를 당한 우리나라 쇼트트랙 선수를 응원하는 스토리를 올려다. 이에 해외 팬들은 해당 내용에 대해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7일 RM의 스토리에는 베이징 동계 올림픽 남자 1000m 준결승에 참가한 황대헌 선수가 중국 선수 두 명을 빠르게 추월하는 장면이 담겼다.


RM은 아무 말 없이 손뼉 치는 이모티콘 2개와 엄지를 치켜든 이모티콘 하나를 밑에 장식했다.


RM이 올린 스토리는 순식간에 팬계정들이 퍼가게 됐고 한 트위터에 올라온 영상만 해도 조회수 7만회를 단번에 넘겼다.


인사이트방탄소년단 RM /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해외 팬이 올린 RM 스토리 영상 / Twitter


해외 팬들은 트위터까지 퍼진 RM의 스토리를 영상을 보고 '그도 역시 알고 있다'는 내용으로 글을 올렸다. 


한 해외 팬은 트위터를 "확실히 RM은 모든 걸 알고 있네"라고 말을 남기자 다른 해외 팬들은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이냐"며 궁금증을 보였다.


궁금증에 못이긴 팬들을 위해 한 트위터 이용자는 "남자 쇼트트랙 1000m 준결승전에 세계 기록 보유자 한국 국가대표 황대헌 선수가 출전했다. 이번 대회에서 페널티를 받아 결승에 진출하지 못해 많은 사람들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본 다수의 팬들은 수천회의 리트윗을 남기며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


인사이트


인사이트Twitter


앞서 황대헌 선수는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 1조에 출전해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패널티 판정을 받으며 실격 처리가 됐다.


심판진은 비디오 판독 결과 황 선수가 1위 자리를 뺏는 과정에서 레인 변경을 늦게 했다는 판정을 내렸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황 선수는 결승에 진출하지 못했고 준결승 2조 이준서 선수 역시 비슷한 이유로 패널티를 받아 실격 처리됐다.


RM이 올린 해당 스토리로 인해 다수의 중국인들은 분노를 참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방탄소년단 공식 인스타그램까지 찾아가 악플을 쏟아냈다. 인신공격에 가까운 댓글들이 글들을 장악했고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 수밖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