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쇼트트랙 중계 끝나자마자 '중국 반칙 워스트 10' 방송한 '노빠꾸'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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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에서 석연치 않은 반칙 판정으로 한국 선수들이 실격을 당해 분노 여론이 들끓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경기 직후 SBS에서 방송된 특집 방송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7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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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대헌(강원도청)과 이준서(한국체대) 선수는 경기에서 각각 조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두 선수는 모두 레인 변경 시 반칙을 했다는 이유로 실격 처리됐다.


결국 두 선수 대신 조 3위였던 중국 선수들이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도 헝가리 선수가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역시 반칙으로 실격당해 중국 선수 두 명이 금메달과 은메달을 나란히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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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 있던 쇼트트랙 선배들인 해설위원들은 모두 분노를 금치 못했다. 경기를 보던 국민들도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이때 SBS 중계방송의 아래에 눈에 띄는 자막이 떠올랐다. 잠시 후 '이것이 진정한 반칙! 중국 반칙 워스트 10'가 방송된다는 자막이었다.


황대헌 선수와 이준서 선수의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긴급 편성된 것으로 보인다.


이후 혹시 모를 논란을 인식해서인지 '이것이 반칙이다! 쇼트트랙 반칙 워스트 10'으로 변경됐다. 해당 방송에는 지금까지 일어난 반칙 장면이 담겼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화났는데 저 자막 보고 웃었다", "다들 같은 마음인 듯"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