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정부 "오미크론에 이달말 확진자 13만∼17만명 전망"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정부가 오미크론 변이 확산과 관련해 이달 말 코로나19 확진자가 최대 17만명까지 나올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7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질병청과 국내외 여러 전문가들의 예측 결과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 영향으로 2월 말경에는 국내 확진자가 13만~17만 명 수준까지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미크론 변이가 이전 변이인 델타와 비교해 전파력이 2배 이상 높기 때문이다. 아울러 가족 중 2차 발병률도 델타보다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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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오미크론 변이는 국내에서 확인된 지 9주 만인 1월 셋째주 검출률이 50.3%로 우세종화됐다. 이후 2주 만에 91.1%까지 치솟았다.


위중증 환자나 사망자 수는 아직 감소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정 청장은 확진자 급증 시 위중증 환자 역시 폭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 청장은 "확진자 규모가 단기간 내에 급증할 경우에는 위중증 환자가 증가하고 의료 대응에도 부담이 될 가능성이 존재하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