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톰 홀랜드의 스파이더맨을 좋아하는 팬들에게 희소식이 전해졌다.
지난해 12월 개봉한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이후 3대 스파이더맨에서 은퇴할 것이라는 소문과는 달리 앞으로 최소 5년간은 스파이더맨 자리에 머무른다는 소식이다.
지난 6일(현지 시간) 미국 연예 전문 매체 스크린랜트는 톰 홀랜드가 MCU 스파이더맨을 얼마나 오래 연기할 것인지에 대해 마감 시한을 정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홀랜드는 최근 '에스콰이어 중동판'과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제작될 스파이더맨 시리즈에 출연할 것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그는 "제가 서른 살이 됐을 때도 여전히 스파이더맨을 연기하고 있을 것이다. 그때 제가 마일스 모랄레스나 스파이더우먼에게 지휘봉을 넘기지 않았다면 내가 그 캐릭터에 대해 가지고 있는 의무감에서 뭔가를 잘못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스크린랜트는 현재 25살인 홀랜드가 스파이더맨 이외의 영화에 출연할 예정이라는 사실을 고려했을 때 '스파이더맨 4'는 적어도 2~3년은 지나야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이때 홀랜드의 나이는 27~28세로 그가 스스로 정한 30살이라는 데드라인을 고수한다면 제작을 앞두고 있는 '스파이더맨 4'부터 이어지는 또 다른 스파이더맨 3부작이 그의 마지막 영화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추측했다.
실제로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의 마지막 장면은 그의 이야기가 새롭게 시작되는 것처럼 보였다.
감독 존 왓츠에 따르면 현재까지 나온 홀랜드의 스파이더맨 3부작은 근본적으로 피터 파커의 기원에 대한 이야기로서 기능한다고 한다.
홀랜드가 앞으로 새로운 스파이더맨 3부작을 찍게 되면 이는 역대 스파이더맨 중 최초로 스파이더맨 3부작을 넘어서 계속 스파이더맨 캐릭터를 연기한 유일한 배우가 된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홀랜드의 스파이더맨 은퇴 소식을 아쉬워하던 팬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