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트위치 이적하면 대박 나실 듯"
서수길 아프리카TV CBO(Chief BJ Officer)의 아프리카TV 방송에서 강퇴당한 한 시청자의 발언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평소 짓궂은 장난도 전부 받아주기로 유명한 서수길 CBO지만 경쟁사로 이적하라는 채팅에는 '강퇴'로 응수했다.
지난 5일 BJ 케빈(서수길 CBO의 BJ 명칭)은 아프리카TV 생방송을 켜고 2020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경기를 중계했다.
이날 BJ 케빈은 시청자들과 소통하며 경기를 중계했다. 서 CBO는 'KOREA'가 적혀 있는 머플러를 하고 등장해 태극기를 흔드는 등 열띤 응원을 보냈다.
그런 그에게 시청자들은 평소 궁금했던 질문이나 하고 싶었던 말을 하며 서 CBO와 소통했다.
평소 소통을 누구보다 중요시하는 그는 댓글을 하나하나 읽어주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웬만큼 짓궂은 답변에도 모두 답변해주는 서 CBO인 만큼 장난성 댓글을 다는 시청자의 모습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이들은 "코카인 댄스 단가(별풍선 가격) 얼마냐", "캠을 더 키워달라" 등의 채팅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때 한 시청자는 다소 선을 넘은(?) 짓궂은 채팅을 쳤다. 바로 경쟁사인 트위치tv로 이적하면 시청자가 잘 나오겠다는 글이었다.
해당 채팅을 쓴 시청자는 1초도 채 되지 않아 방송에서 쫓겨났다. 서 CBO는 머플러를 만지며 시청자들과 대화하고 있었기에 매니저가 한 행동으로 보인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이 장면에 주목했다. 웬만한 악플에도 쿨하게 받아줬던 서 CBO이기에 퇴장이 나올 것이라는 건 생각지도 못했다는 반응이었다.
누리꾼들은 "서수길 CBO 마저 당황하게 만든 채팅", "매니저님 판단이 좋았다", "깔끔한 조처" 등의 댓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