小红书 '林孝俊'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중국으로 귀화한 임효준(린 샤오쥔)이 중국 SNS를 통해 중국 대표팀의 쇼트트랙 혼성 계주 금메달을 축하했다. 

지난 5일 임효준은 중국 SNS인 '샤오훙슈(小红书)'에 엄지를 세워올린 사진과 함께 중국 선수들의 금메달을 축하했다. 

앞서 김선태 감독과 안현수 기술 코치가 이끄는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2000m 혼성 계주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목에 금메달을 걸었다. 

임효준은 중국의 금메달이 확정된 직후 샤오훙슈에 붉은색 점퍼를 입은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엄지까지 치켜올린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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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효준은 사진과 함께 중국어로 "중국 쇼트트랙의 첫 금메달 획득을 축하합니다. 올림픽 건아들에게 갈채를 보내고 응원합시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 한국 선수로 출전한 임효준은 2019년 국가대표 훈련 중 동성 후배 선수의 바지를 내리는 장난을 쳤다가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선수 자격 1년 정지 중징계를 받았다. 

법정 공방 끝에 무죄를 선고받았으나 재판 진행 중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 중국으로 귀화했다.

하지만 '한 선수가 국적을 바꿔서 올림픽에 출전하려면 기존 국적으로 출전한 국제 대회 이후 3년이 지나야 한다'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올림픽 헌장 때문에 올림픽 출전은 무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