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예산 '1조 4천억' 편성한 '여가부'가 내놓은 정책에 누리꾼들이 보인 반응

인사이트여성가족부 공식 홈페이지 캡처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여성가족부가 2022년 정책별 예산 현황을 공개한 가운데 일부 누리꾼들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최근 여가부가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한 '예산 편성편황'에 따르면 2022년 여가부에 편성된 예산은 1조 4,650억 원으로 전체 정부 예산의 0.24%를 차지한다.


그중 정책별 예산 현황을 살펴보면 한부모가족, 청소년 부모 지원 강화 및 보편적, 통합적 가족 서비스 제공 확대를 위한 '가족' 분야에 9,063억 원이 투입된다.


이는 전체 여가부 예산의 61.9%를 차지하고 있는데, 한부모 가족 지원이 4,213억 원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은 아이 돌봄 서비스 2,015억 원이다.



인사이트여성가족부 공식 홈페이지 캡처


또 청소년 사회안전망 강화 및 활동, 보호 기반 확대를 위해서는 예산 2,716억 원이, 여성폭력 피해자 보호, 지원 및 인신매매 방지 추진체계 구축을 위한 '권익' 분야에는 1,352억 원이 들 예정이다.


아울러 여성 경제활동 참여 확대 및 성평등 문화 조성을 위한 '여성, 성평등' 분야에는 1,055억 원이 투입된다.


이 같은 정책별 예산 현황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세금이 제대로 쓰이는 게 맞냐", "여성 경제활동에 너무 많은 예산이 짜인 것 같다", "권익은 왜 50억어치만 짜여 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특히 '여성, 성평등' 분야에 대해 "너무 많은 예산이 편성된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인사이트여성가족부 공식 홈페이지 캡처


또 일부에서는 "이래서 여가부가 폐지돼야 한다", "꼭 여가부가 아니어도 할 수 있는 것들이다"라는 반응도 있었다.


한편 지난 9일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이 여가부에서 제출받은 '2021년 여가부 및 주요 정책 인식조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여가부에 대한 '호감도'는 전년(46.4점) 대비 3.0점 떨어진 43.4점을 기록했다.


또 여가부 정책 전반에 대한 '공감도' 역시 전년도 46.7점에서 지난해 44.3점으로 2.4점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