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월수입 600만원"...열일해 2억 빚 청산하고 전셋집까지 마련한 배달 라이더 (영상)

인사이트JTBC '다수의 수다'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배달 라이더가 억대 빚을 청산한 과정을 털어놓으며 월수입을 공개했다.


지난 4일 방송된 JTBC '다수의 수다'를 통해 배달 라이더들의 놀라운 수입이 공개됐다.


이날 박경학 배달 라이더는 "어릴 때 좋은 차, 포르쉐 파나메라를 샀다. 리스로 2억 원 정도 되는 차를 샀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사고가 났다. 그 때 2억 넘는 빚이 한 번에 생겼다"고 말문을 열었다.


하지만 그는 배달 라이더 일을 시작하고 1년 만에 빚을 모두 청산했다고 밝혔다. 또 "배달 일을 시작한 지 햇수로 3년 됐는데 전셋집도 마련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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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JTBC '다수의 수다'


박경학 라이더는 "배달 대행 같은 경우는 일주일에 하루 쉬는데 1년 동안 하루도 안 쉬었다. 하루에 3~4시간 자면서 일했다"고 1년 만에 2억 원이 되는 빚을 갚을 수 있었던 이유를 전했다.


MC 유희열이 "일하는 만큼 벌 수 있는 구조냐"고 묻자 박경학은 "하루에 10시간 정도 일하는데 한 달에 500~600만 원 정도 번다"고 말했다.


옆에 있던 또 다른 배달 라이더 전성배는 "나는 평균 8시간 정도 일하는데 월 수입 400만 원 정도 번다"라며 "나는 수입이 상대적으로 많지는 않다. 많이 버는 사람은 500~800만 원 정도 번다"고 덧붙여 놀라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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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JTBC '다수의 수다'


여전히 잠잠해지지 않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배달 일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성배는 "실제로 국민 부업이라고 불릴 정도로 많은 분들이 (배달 일을) 하고 계신다"라며 "코로나 이후에 많이 하고 전업이 아니더라도 인센티브가 높은 점심, 저녁 피크 시간에 잠깐 알바하시는 분들도 굉장히 늘었다"고 현재 상황을 언급했다.


물론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일이지만 배달 라이더들에겐 그만큼의 고충도 있었다. 전성배는 "일반 엘리베이터를 타고 음식을 전달하고 내려오는 길이었는데 나가는 길에 한 입주민이 보안하시는 분한테 '음식 배달원을 왜 일반 엘리베이터 태우냐. 음식 냄새 나게' 그렇게 말씀하시는 걸 다 들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인사이트JTBC '다수의 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네이버 TV '다수의 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