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거리두기 2주 연장에 자영업자들 "선거 때 제대로 보여주겠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정부가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를 오는 20일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거리두기를 일부 완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고심 끝에 현재 조치를 2주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사적모임 인원은 최대 6인으로,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은 오후 9시까지 제한된다.


또다시 연장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자영업자들은 삭발식과 집회 등 대규모 투쟁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 자영업자들은 릴레이 삭발식을 추가로 진행하는 한편 오늘 10일을 전후로 대규모 투쟁에 나설 방침이다.


이들은 삭발식에서 깎은 머리카락을 청와대에 직접 전달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외식업중앙회 등 10개 소상공인 단체로 구성된 '코로나 피해 자영업 총연대(코자총)'는 이날 오전 긴급회의를 열고 투쟁과 관련한 구체적인 계획과 일정을 확정하기로 했다.


특히 조선비즈와의 통화에서 코자총 관계자는 "이번 대통령 선거 때 자영업자들이 어떻게 할 것인지 보여주겠다"라며 "자영업자들을 희생 삼아 정치적으로 이용하면 정권이 얼마나 흔들리는지 제대로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